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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진격의 터커'다.
지난해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로 30-100타점-100득점의 주인공이 됐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4월 부진을 털고 5월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한 달간 예열을 마치자 5월부터 타격 그래프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 치른 7경기만 따지면 리그 타율 1위(0.483, 29타수 14안타)를 질주 중이다. 2위 김현수(LG 트윈스)와도 2푼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4월 23경기에서 한 개도 생산해내지 못했던 홈런도 지난 8일 광주 두산전에서 한꺼번에 두 개를 때려냈다. 타격 부진을 겪던 기간 "강하게 치려고 하는데 빚맞고 있다"고 말했던 터커가 이제 정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눈야구'까지 되면서 득점권 타율(0.265)부터 장타율(0.417)과 출루율(0.357)이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팀이 4연패를 당하는 동안 터커의 맹활약은 유일한 희망이다. 4경기에서 타율 5할에다 2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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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터커의 타격 페이스가 언제 꺾일지 모른다. 그 전까지 KIA는 터커의 불방망이를 살려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특히 터커는 안과질환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최형우가 돌아오기 전까지 팀 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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