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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4·토론토)이 약 2년 만에 타석에 들어선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한 뒤 휴식을 취한 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최고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제구가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지 않으면서 남은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또 하나의 볼거리도 나온다. 약 2년 만에 '타자 류현진'을 보게 된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설 일이 없었다.
내셔널리그 소속인 애틀란타의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류현진도 타석에 들어서게 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119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율 1할7푼8리(213타수 38안타)를 기록했다. 2019년 9월 23일 콜로라도전에서는 홈런을 날려 '베이브 류스(베이브 루스+류현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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