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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 감독을 경질했다. 래리 서튼 퓨처스(2군)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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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의 팀 운영 기조는 선수에 대한 신뢰다. 선수가 부진에 빠졌다고 해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변화를 줄 카드도 마땅치 않았지만, '감독이 믿고 있다'는 강한 신뢰가 야구 철학이다.
지난해는 다소 아쉬웠다. 시즌 마지막까지 5강 싸움을 펼치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가족 교통사고 이탈과 일부 선수들의 체력저하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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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는 이제 '수비 시프트'가 됐다. 데이터를 통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활용해 상대 타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투수의 커맨드와 야수의 조직력을 통해 성공률도 높여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팀 수비율은 6위(0.979)다.
아쉬운 건 팀 내 3할 타자가 없다는 것이다.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가 부족하다. 팀 타율 꼴찌(0.243)에서 벗어나는 것이 반등 키다.
서튼 감독은 한국 야구 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05~2006년 현대 유니콘스, 2007년 6개월간 KIA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05년에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오르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서튼 감독은 열정적으로 선수를 지도한다. 지난해부터 롯데 2군 감독을 맡아 기초를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선수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이젠 그 능력을 1군 무대에서 보여줘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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