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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13승(20패) 째를 거뒀다.
불펜진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타선에서는 2-4에서 6회부터 8회까지 각각 한 점씩을 더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11일 롯데는 허문회 감독을 경질했다. 성민규 단장과 선수단 운영에 갈등이 표면화 돼 나타났고, 결국 구단은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경질 통보를 했다. 퓨처스 감독에서 1군 사령탑이 된 서튼 감독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서튼 감독은 "지난 3일동안 우리 선수들이 원팀으로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더 힘을 내어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첫 시리즈 였지만 더그아웃에서 내가 특별히 한 것은 없다. 선수들에게는 싸우고자 하는 파이팅 스피릿이 이미 잘 만들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튼 감독은 "무엇보다 방향성을 잘 설정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향상되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코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투수들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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