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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해 단 두 경기 만에 KBO리그를 떠났던 닉 킹험(한화 이글스).
그러나 한화 타선은 킹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회말 무사 1, 2루, 4회말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으나 NC 선발 투수 김영규를 공략하지 못한 채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키던 킹험도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6회초 선두 타자 권희동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타선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던 야수들은 수비에서도 킹험의 속을 쓰리게 했다. 6회초 1사후 김태군의 땅볼 타구를 노시환이 송구 실책한데 이어, 박석민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1루수 박정현이 이원재의 내야 땅볼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킹험은 결국 1-2로 뒤진 7회초 강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선을 다한 킹험에겐 지독히도 불운한 밤이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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