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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8회까지 다 진 경기를 9회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8회까지 LG 마운드에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눌리던 삼성은 단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0-1이던 9회초 1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피렐라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날 유일한 득점권 찬스. 오재일의 삼진으로 무산되나 싶었지만 강민호가 1B2S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155㎞ 높은 강속구를 밀었다. 중견수 신민재가 잘 따라가 슬라이딩을 했지만 힘이 실린 타구가 글러브 위를 넘어 펜스를 향했다. 싹쓸이 역전 결승 2루타. 이어진 이원석의 쐐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역전에 성공하자 마무리 오승환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12세이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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