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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린 9회 2사 1,3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는 단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2위 LG에 반 경기 차까지 추격당한 삼성은 우천 취소로 편성된 월요일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17일 잠실구장을 다시 찾았다.
9회초 잠실구장 전광판 스코어는 1대0. 손에 땀을 쥐는 상황에서 LG는 마무리 투수를 올려 경기를 끝내려 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첫 타자 김상수는 투수 앞 땅볼, 구자욱은 볼넷, 이어진 타자 피렐라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고우석은 다행히 이어진 승부에서 오재일을 4구째 154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이제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3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강민호는 비장한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9회초 2사 1,3루 1볼 2스트라이크. 고우석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직구를 던졌다. 결과는 우중간 적시타. 154km 직구를 노린 강민호가 힘찬 스윙으로 루상에 나가 있던 구자욱과 김자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이원석의 안타 때는 전력 질주로 득점까지 올린 강민호는 9회말 포수 마스크를 다시 쓰고 마무리 오승환과 함께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수 강민호의 이날 활약상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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