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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차우찬이 드디어 실전에 나섰다. 하지만 1군에서 보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2회초엔 선두 4번 이우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5번 이진영을 3구 삼진으로 잡고 6번 백용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7번 김영환을 유격수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첫 등판을 깔끔하게 끝냈다.
1군 복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조급하게 올리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다른 선발들처럼 3∼4번 정도 던지고 나서 올리는 것보다는 길지 않을까 싶다"면서 "작년 중반 이후 안던졌고 팔이 안좋은 상태에서 재활을 했기 때문에 좀 더 몸상태가 확실해질 때 올리는 것이 낫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중간으로 던지다가 선발로 기용하는 것도 아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2군에서 선발로 준비한다"라고 못박았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24일 잠실 두산전서 공 2개만 던지고 내려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처음엔 등쪽의 근육이 조금 찢어져 2주 정도면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재활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었다. 이후 지난 2월 2일 2년간 총액 20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14억원(연 7억원))에 FA 계약을 하고 팀 훈련에 돌입한 차우찬은 4월까지는 돌아올 계획을 가졌지만 몸상태가 여의치 않았다. 이제 실전 등판을 했으나 1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듯. 그동안 LG 국내 선발진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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