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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제 1군 무대 단 3번째 마운드에 서는 루키.
3-13으로 승부가 기운 시점. 대패에 슬슬 짐을 챙기던 대구 홈팬들이 슬그머니 도로 주저 앉았다.
놀라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단 13구 만에 송우현 프레이타스 전병우를 K-K-K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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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송우현을 148㎞ 패스트볼로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타 프레이타스는 4구 만에 124㎞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전병우도 이승현 앞에서는 맥 없이 물러났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5㎞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돌았다. 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등 3가지 구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키움의 18안타 15득점, 대구 무차별 폭격 속에 답답했던 삼성 팬들의 상처 받은 마음에 씩씩한 루키가 한줄기 빛을 던지는 순간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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