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현재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 주초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잘 보이질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2군에 있다. 차우찬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전력 구상에서 빠져 있었고, 함덕주 임찬규 이형종 오지환 등도 1군에서 볼 수 없다.
이천웅이 부진해서 빠졌지만 이형종은 부진도 있었지만 발목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이형종은 지난 1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어제(22일)부터는 수비도 나가고 있다"라면서 "컨디션을 보고 복귀 시점을 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보통의 경우 1∼2차례 등판을 통해 투구수를 80∼90개까지 올린 뒤 1군에서 선발로 나선다. 하지만 류 감독은 차우찬의 몸상태와 컨디션, 피칭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일반적인 경우와는 좀 다르다.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조금 더 확인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일반적인 과정보다는 조금 더 컨디션을 세밀하게 체크할 것이고 구속보다는 변화구의 무브먼트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봐서 1군에서의 경쟁력이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친상을 당했던 임찬규는 다음주부터 다시 2군에서 공을 뿌리면서 컨디션을 체크한다. 류 감독은 "원래 계획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어졌는데 일단 2군 경기에 등판한 뒤에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2일 팔 상태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말소됐던 함덕주는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2군에서 실전등판을 하지 않고 있다. 류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것 같다"면서 "2군 등판을 보고 콜업 시기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아온 이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 류 감독은 더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