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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구 찐팬' 구단주의 SNS는 남달랐다.
지난 23일에는 뜻깊은 응원 하나가 올라왔다. 당시 오원석이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첫 선발승을 거두자 정용진 부회장은 23일 "원석 선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선발 첫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랜더스의 보석이 되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오원석은 SSG가 미래로 바라보고 있는 자원이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원석은 첫 해 8경기 출장에 그친 뒤 올해 조금씩 성장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4월 15일 NC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거든 오원석은 23일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1일에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문승원도 조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SSG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정 부회장은 문승원에 대해서는 "문승원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퀄리티피칭 짝짝짝"이라는 글을 올려 자칫 넘어갈 수 있었던 문승원의 활약을 다시 한 번 짚기도 했다.
또한 최 정이 16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하자 '마이 히어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선수들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과 뜻밖의 개인 연락을 하게 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믿음에 보답한 거 같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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