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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팀의 필수 조건은 탄탄하고 빈틈없는 선발진이다.
올시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신민혁(22·NC 다이노스)이다. 고교 시절 96구 노히트노런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2018년 2차 5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과 동시에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퓨처스리그에서 차근차근 기량을 다졌다. 지난해 17경기(선발 7)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9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6이닝 1실점 쾌투, 첫 승을 올렸지만 이후 불펜으로 뛰었다. 하지만 4월말 다시 선발로 발탁, 구창모와 송명기가 모두 빠진 NC 마운드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10경기(선발 5)에서 4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중이다.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이 올시즌 한층 날카로워진 덕분. 선발 출격한 날만 따지면 28⅔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은 1.57까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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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일 SSG 전 1군 복귀와 함께 선발로 나섰고, 올시즌 3경기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지난 20일 KT 전에서는 팀이 6-0으로 앞서가던 3회 쏟아진 비로 경기가 노게임 처리, 아쉽게 시즌 첫승 기회를 놓쳤다.
LG는 이상영(21)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며 키우고 있다. 올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0으로 준수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5승3패를 올렸고, 이후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이민호 김윤식과 더불어 LG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 선발로 주목받고 있다.
선발진 붕괴 위기를 맞이한 KIA에선 김유신(22)이 눈에 띈다. 2018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뒤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일찌감치 상무에 입대한 뒤 퓨처스에서 12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아 한시즌 휴식을 취했다.
4월 21일 첫 콜업에 이은 선발 출격 이래 5경기 모두 선발로만 출전했다. 현재까진 5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2경기 뿐이고, 평균자책점도 7.54로 높은 편.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 전 5이닝 2실점 호투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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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배동현(23)과 이승관(22),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민(21)에게 기회를 줬다. 팀의 미래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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