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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2회초 선두 조일로 알몬테가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김병희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권동진이 우전안타를 쳐 알몬테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권동진은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KT는 6회초 1사후 강백호의 좌익수 앞 안타, 2사후 알몬테의 중견수 앞 안타로 1,3루 기회를 마련한 뒤 김병희 타석에서 강백호와 알몬테가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서 김태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대로 KT는 이어진 9회초 선두 알몬테의 좌월 2루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유한준이 KIA 장현식의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안타를 터뜨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힘든 한 주였다. 힘든 경기 잘 치른 선수들 모두 고생많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쿠에바스는 5회까지는 이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6회 흔들렸지만,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타선에서는 알몬테가 적재적소에서 잘 때려주며 득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고,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엿보인 경기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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