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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일주일이 지났는데 연패 숫자만 늘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160㎞ 광속구 투수를 만났다.
나균안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나균안은 첫주 1승4패, 둘째주 2승3패로 흔들리던 '서튼호'의 운명을 지고 지난달 26일 출격했다. LG 트윈스 신예 이상영과 각각 5이닝, 4⅓이닝을 책임지며 3실점으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이날 롯데는 9회 유강남에게 역전타를 허용하며 LG 트윈스에 패했다. 이후 롯데는 LG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패배를 거듭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하위에서도 당연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전 9-0 리드에서 역전당한 끝에 간신히 무승부로 끝났던 NC 전의 충격도 아직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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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투수로서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상대가 '2강' LG와 NC였다. 이번 상대도 만만치 않다. '가을야구 단골'로 자리잡은 키움 히어로즈의 '160㎞ 파이어볼러' 안우진이다.
나균안보다 1살 어린 안우진(22)은 젊고 싱싱한 어깨에서 나오는 강렬한 직구가 주무기다. 다만 압도적인 구위 대비 제구에 약점이 있다. 나균안과는 정반대 스타일이다. 올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중이다.
나균안으로선 첫 승에 앞서 팀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다. '포수 출신' 나균안에겐 어찌 보면 가장 자신있는 일 중 하나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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