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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일 잠실 KT 위즈전으르 앞두고 선발진의 변화를 얘기했다. 하나는 어깨 부상으로 빠져있던 국내 에이스 차우찬의 복귀 소식을 먼저 전했고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선 정찬헌의 엔트리 말소 소식이었다.
구속은 최고 140㎞ 정도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운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차우찬이 올라오자 정찬헌에게 휴식이 주어졌다. 류 감독은 "정찬헌은 1군에서 빠졌다가 열흘 뒤 다시 돌아온다. 휴식차원"이라면서 "정찬헌의 회복 속도가 이제는 좀 느려지고 있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9경기에 선발등판했는데 올해는 벌써 작년의 절반 정도인 9번을 던졌다. 46⅔이닝을 던져 4승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4월에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64의 좋은 성적을 냈던 정찬헌은 이후 2일 KT전까지 5경기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6.57로 불안했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다행인 것은 정찬헌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마침 차우찬이 복귀하게 됐다는 점이다. 차우찬이 오지 못했다면 정찬헌이 계속 마운드를 지키거나 다른 대체 선발이 필요할 수도 있었다.
LG는 아직 선발진이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2명에 지난해 5선발이었던 정찬헌 이민호에 신예 이상영으로 5인 로테이션을 만들어왔다. 그래도 LG는 선발 평균자책점 4.12로 전체 3위의 건실한 성적을 거뒀다. 차우찬 복귀에 앞으로 임찬규까지 돌아오면 LG 선발진은 풍부해지고 전체적인 마운드는 더욱 안정된다.
타선이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라 LG에겐 마운드가 중요하다. 그래서 차우찬의 복귀가 더 반갑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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