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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발진이 사실상 와해된 SSG 랜더스가 대체 선발로 올린 양선률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듯하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이날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6차례를 포함, 7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埇矛Α 3.29를 기록했다. 27⅓이닝 동안 25안타와 4볼넷, 3사구를 내줬는데 제구력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졌다. 빠른 공 투수는 아니다. 직구가 140㎞ 초반 정도"라며 "하지만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지고 몸쪽 제구가 잘 되는 투수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아서 2군에서 추천했다"고 했다.
1회말 선두 조수행에게 143㎞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준 양선률은 1사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양석환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한 점을 줬다. 이어 강승호에게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양선률은 안재석을 헛스윙 삼진,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들어서도 제구는 나아지지 않았다. 선두 장승현을 4구째 팔을 맞혀 내보낸데 이어 조수행에게 139㎞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결국 SSG 벤치는 양선률을 서동민으로 교체했다.
서동민이 김인태를 삼진, 페르난데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막아 양석률의 실점은 3점에서 마감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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