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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은 5일 하나마키 히가시고의 3년 선후배인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투-타 맞대결에 흥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고등학교 동문이 한 경기에서 만나 상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날 기쿠치와 오타니에 이어 하나마키 히가시고의 또한명의 예비 스타가 일본 언론 현대 비즈니스에 소개됐다. 1학년인 사사키 린타로다.
린타로는 기쿠치와 오타니를 키워냈던 하나마키 히가시고의 사사키 히로시 감독의 장남이다.
린타로의 경기를 본 한 기자는 "허벅지가 마치 드럼통을 보는 것 같았다. 이런 고등학생은 처음"이라면서 "평범한 외야 플라이일 줄 알았던 타구가 계속 날아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더라"며 그의 파워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린타로의 경기를 본 한 야구팬은 "완급 조절한 투수의 공에 타이밍을 뺏겼지만 거의 오른손으로 쳐서 우익수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파워뿐만 아니라 기술도 있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야구계가 린타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오타니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중학교 때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씨가 감독으로 있는 리틀 야구팀에서 뛰었던 것.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를 가르쳤던 아버지 토오루씨에게서 배웠다는 것으로도 일본에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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