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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 팀을 이끌 다음 사람은 누굴까(Who's next man)? 나는 그게 늘 궁금하고 새롭다."
특히 9-0으로 앞서다 10-10 무승부로 끝난 5월 29일 NC 다이노스 전에 대한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9점을 이기고 있다가 뒤집혔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면서 '원팀' 정신의 대표적인 예로 꼽은 것.
그 열매일까.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를 상대로 4승2패. 서튼 감독으로선 부임 4주만에 누린 첫 '위닝 주간'의 기쁨이다. 롯데에겐 4월 24일 KT 위즈 전 이후 44일만에 맛본 '2연속 위닝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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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한다. 여기에 핵심 선수들의 힘과 리더십이 합쳐지면, 굉장한 발전이 있을 거다. 그게 바로 팀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서튼 감독의 자신감은 현실로 드러났지만, 아직 롯데의 현실은 장밋빛이 아니다. 여전히 반게임차 최하위고, 중위권 막내 키움 히어로즈와의 거리도 5경기 반으로 적지 않다.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 '리더' 서튼 감독의 임무다. 새롭게 태어난 자이언츠의 정체성, '위닝 멘털리티'를 갖춘 롯데를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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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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