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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손아섭(33)은 오랫동안 잘해온 선수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법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초 손아섭의 슬럼프는 정말 심각했다. 통산 타율 3할2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867의 빛나는 통산 성적. 하지만 5월까지 손아섭의 기록은 타율 2할6푼6리, OPS 0.641에 불과했다.
9일 다시 만난 서튼 감독은 "오랫동안 계속 성공해온 선수"라며 손아섭의 활약을 반가워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고,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할 줄도 아는 선수다. 그동안 손아섭과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기술적인 지적이나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직 공을 좀더 잘 보는 법, 경기를 보다 심플하게 대하는 방법이 주제였다. 내 조언보다는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날 롯데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8대9의 완승을 거뒀다. 특히 11안타 11타점 9득점을 합작한 추재현-전준우-정훈의 활약이 빛났다.
서튼 감독은 "추재현의 상승세가 굉장하다. 매일매일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전준우도 한 베이스 더 가는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면서 "우리 팀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건, 한 팀으로 보다 강해졌다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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