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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더 욕심은 없다."
조영우는 전날 인천 KT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올시즌 첫 선발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향후 로테이션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김 감독은 "볼넷이 없는 게 영우의 장점이다. 어제는 재원이가 리드도 잘했다. 몸쪽을 잘 구사했는데, 4회 만루 위기에서 슬기롭게 둘이 볼배합을 잘해서 1점으로 막았다"며 "다음 경기도 기대를 한다. 어제 같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더 욕심은 없다. 베스트로 던졌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영우가 호투를 보여줌으로써 비상 로테이션 체제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확인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어제 영우가 안 좋았으면 일요일에 (정)수민가 들어가려 했는데, 영우가 일요일에 던지니까 다음 주 수요일 더블헤더(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수민를 선발로 쓴다. 2군에서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후보로는 신재영도 거론된다. SSG는 지난 7일 독립리그서 활동중이던 신재영을 영입했다. 김 감독은 "재영이는 내일 2군에 합류한다. 오늘 불펜피칭을 봤다. 몸과 공에 힘이 느껴졌다"며 "중요한 건 선발로 90~100개를 던질 수 있는 지다. 2군에서 던지는 내용을 듣고 판단할 것이다. 제구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이 우선"이라고 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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