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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와 함께 '4번타자' 덕을 톡톡히 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키움도 역대 2호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은 불발됐다. 조상우가 흔들린 가운데 김태훈이 올라와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팀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타선에서는 키움의 4번타자 박병호가 모처럼 홈런쇼를 펼쳤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두 방을 날리면서 5타점을 수확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박병호의 멀티 홈런은 2020년 7월 2일 고척 두산전 이후 342일만이다.
5회초 키움이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신준우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든 키움은 서건창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정후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6-0.
타선이 터진 가운데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양 현과 김성진이 안타 한 방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역대 2호 노히트노런을 바라봤지만, 9회의 고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11일만에 올라온 조상우가 2사 후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대기록이 깨진 가운데 김민하에게 적시타를 맞아 키움의 첫 실점이 나왔다. 이어 힐리까지 적시타를 날리면서 4점 차로 좁혔다.
키움은 결국 조상우를 내리고 김태훈을 올렸다. 김태훈은 장운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허관회를 아웃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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