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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1회초 유한준의 투런홈런 등 3안타를 묶어 3득점했다. 선두 조용호가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계속된 2사 3루서 조일로 알몬테의 중전적시타, 유한준의 좌월 투런홈런이 잇달아 터졌다. 유한준은 이건욱의 가운데 높은 141㎞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
그러나 SSG는 2회말 한유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3회 희생플라이로만 2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 최지훈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고종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성한을 불러들였고, 최 정과 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계속된 1사 만루서 최주환이 좌익수 파울희생플라이를 쳐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KT는 5회초 상대 1루수 로맥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얹으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아왔다. 주 권, 이창재, 김재윤으로 이어진 KT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을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두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막아줬다"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알몬테의 선취 타점과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고, 접전 상황에서 장성우의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한준의 시즌 첫 홈런 축하한다"면서 "심우준의 활약도 좋았다. 최근 공격력이 좋아지며 상하위 타선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등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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