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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라모스는 지난해에도 6월에 허리 부상으로 빠진 적이 있다. 류 감독은 "작년에도 허리쪽에 부상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그때는 6일만에 뛰긴 했었다. 후반기에 발목 부상으로 길게 빠진 적은 있다"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올시즌 기대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51경기서 타율 2할4푼3리, 8홈런, 25타점에 그치고 있는 상황. 득점권 타율이 2할1푼8리로 찬스에서도 약한 모습이다.
그동안 라모스가 부진했기에 팬들 중엔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던 상황이라 이번 부상으로 교체 요구가 더 거세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LG로서도 큰 것 한방을 쳐줄 수 있는 거포의 부재는 전체적인 타격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
류 감독은 아직 교체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류 감독은 라모스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오늘 병원 체크를 했고, 회복 속도가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해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교체는)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생각해야될 부분이 많다"라고 말을 아꼈다.
라모스가 빠진 9일 경기서 대신 1루수로 나온 문보경은 전날 대타 결승타에 이어 이날은 5-2로 앞선 5회말 쐐기 솔로포를 날리는 등 4타석 2타수 1안타(홈런) 1타점 2볼넷의 좋은 타격을 보이며 라모스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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