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5연패 늪에 빠졌다. 최지만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6으로 패했다. 최근 5연패다.
최근 주춤한 탬파베이는 초반 실점 후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조이 웬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마이크 주니노의 희생 플라이로 2-0 앞섰다.
그러나 2회말 선발 투수 조쉬 플레밍이 흔들리며 '빅이닝'을 허용했다. 카일 시거-톰 머피-제이크 바우어스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순식간에 1실점 했고, 이어지는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딜런 무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2연속 삼진으로 한 고비를 넘긴 플레밍은 J.P 크로포드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아 2회에만 5실점 했다.
2-5로 뒤지던 탬파베이는 1점씩 따라붙기 시작했다. 5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초 마누엘 마고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씩 추격했다.
4-5로 지던 탬파베이는 9회초 2아웃에 터진 브랜든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득점에 실패한 반면, 10회말 승부치기에서 밋치 하니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연패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