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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시즌 최고의 신인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맷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사 만루서 KT 조용호가 좌측으로 친 플라이를 좌익수 오선우가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2루타가 돼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타구가 날아가면서 왼쪽으로 휘기는 했지만, 판단을 정확히 해 쫓아갔다면 잡아낼 수 있는 타구였다. 실책성 플레이였으나, 기록으론 2루타가 주어졌다. 심리적으로 쫓기게 된 이의리는 후속타자들에게 안타와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며 추가 1실점해 1-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5회 22개를 포함해 87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결국 6회 김재열로 교체됐다. 4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돼 이의리의 평균자책점은 4.04에서 4.30으로 나빠졌다. 시즌 3승3패.
윌리엄스 감독은 "다음에 등판하면 더 좋아지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인다. 어제도 인상깊었고 그건 좋은 점"이라고 했다.
상대 KT 이강철 감독은 "초반에는 좋았는데 뒤로 가면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3회 이후엔 대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베스트는 아니었다"면서도 "그래도 무섭더라. (수비 때문에)흔들리는 시점서 우리가 공략을 잘 했다"고 평가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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