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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2회말 삼성이 균형을 깼다. 이원석의 좌선상 2루타와 최영진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0을 만들었다. 4회말엔 이원석 최영진의 연속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뜻밖의 변수도 맞았다. 두 번째 실점 직후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가 김기중을 교체하러 마운드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로사도 투수 코치가 포수 최재훈과 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주심이 퇴장을 선언했다. 로사도 코치와 한화 벤치는 "포수에게 질문한 것이다(I just asked a question to him)"이라고 항변했지만, 이 주심은 고개를 가로 저을 뿐이었다. 이 주심은 직점 마이크를 들고 "한화 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걸어 나오던 도중 '볼 판정 똑바로 보라'는 비신사적인 언행을 해 퇴장 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로사도 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 방문 도중 포수 최재훈에게 '어떤 공을 던진건가, 스트라이크였나(What was the pitch. Was it strike?)'라고 물어봤는데 그 과정서 퇴장 당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8회초 우규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3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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