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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이 기억났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부임 때는) 오승환이 삼성에 온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카디널스의 불펜 자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였는데, 한국에서 다시 보게 됐다"고 인연을 설명했다.
오승환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 전반기를 채 마치지 않은 시점에서 22세이브로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돌직구'로 불리던 강속구의 빛은 예전처럼 강렬하진 않지만, 관록투로 팀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수베로 감독도 "20세이브 이상을 거두고 있다는 게 그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부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수베로 감독은 "빅리그를 경험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팀의 큰 자산"이라며 "새로운 야구를 경험하고 온 선배가 어린 선수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새로운 문화, 시스템을 전수하는 것은 분명한 플러스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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