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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군 성적도, 2군 육성도 안된다. 희망이 안보인다. 2021년 KIA 타이거즈의 모습이다.
KIA는 이번 시즌 코칭스태프가 잡았던 목표를 단 한 가지도 달성하지 못했다. 투수진만 살펴보면 정명원 투수 코치의 '4사구 100개' 프로젝트는 실패다. 28일 기준 팀 최다 볼넷은 67경기에서 345개로 리그 2위다. 경기당 5.15개를 허용 중이다. 이 페이스라면 144경기를 치르면 742개라는 볼넷수가 나온다. 지난해 나온 팀 볼넷(559개)보다 100개가 줄긴 커녕 183개가 늘어나게 된다. 투수조 선수들끼리 볼넷 한 개당 만원의 벌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물론 코칭스태프에서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곧바로 현장에서 달성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목표치에서 훨씬 벗어나고 있다는 건 결과적으로 비 시즌부터 마운드의 방향성을 잘못 잡았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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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공백을 메울 2군 투수 육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범호 총괄코치를 중심으로 2군이 운영되고 있지만, 1군으로 끌어올리기에는 기량이 부족한 자원들이 많다. 때문에 1군에서 부진해도 2군으로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콜업할 자원이 부족해서다. 2군 투수진도 불명예스런 최다 볼넷 1위(292개)에 올라있는 건 서글픈 현실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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