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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상당수 타자들은 수비를 하면서 타격을 해야 결과가 좋게 나온다고 말한다. 홈런왕 이승엽도 전성기 시절 지명타자보다는 1루수로 출전하기를 원했고, 실제 수비를 한 경기에서 훨씬 나은 성적을 거뒀다.
김현수는 올시즌 좌익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 지명타자 경기에서는 2할6푼을 기록했다. 지난 8일 NC전 이후 최근 18경기에서는 타율 2할7푼5리,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찬스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지만, 타율은 다소 떨어진 편이다. 지명타자로 출전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김현수의 오른쪽 햄스트링은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주의를 기울이며 출전하면 되는 정도다. 그러나 고질적이다. 매년 2~3차례 햄스트링이 말썽을 부리곤 했다. 2019년 6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햄스트링 통증 때문에 교체된 적이 있다. 햄스트링이 아프면 주루와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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