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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자신의 성적보다 팀을 위해 7회까지 111구를 던지며 마운드를 책임졌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에 원태인의 활약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도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한 원태인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5회까지 2대1 리드를 지키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던 원태인에게 6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정의 빗맞은 타구가 하필 수비 시프트로 인해 비어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 이후 1사 1루 한유섬과 승부에서 볼카운트가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리자, 원태인은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체인지업을 선택했다.
결과는 한유섬의 역전 투런포. 제구가 완벽히 되지 않은 체인지업은 변화구를 노리고 있던 타자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6회까지 투구 수 98개를 기록 중이던 원태인은 불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회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시즌 개인 최다 투구 수 111개를 기록한 원태인의 모습은 투혼 그 자체였다.
아쉽게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원태인을 향해 경기장을 찾은 삼성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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