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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피지컬 왕' 홍원빈(21)이 올 시즌 가장 피칭을 펼쳤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입단 동기 김기훈은 당시 시즌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2차 2라운드 20순위로 지명받았던 장지수(상무)도 중간계투로 총 26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홍원빈은 지난 2년간 1군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심지어 2군에서도 총 5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부터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2군 선발 로테이션과 중간계투를 병행하고 있다. 6월부터는 선발등판만 하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은 '볼넷'이다. 많아도 너무 많다. 한 경기에 6~7개의 볼넷을 주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실점도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홍원빈은 4회를 제외하고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땅볼과 뜬공을 적절하게 나누면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냈다. 홍원빈은 볼넷만 줄이면 1군 대체 선발로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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