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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3일 이학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허 감독은 "공백이 있어서 타격에서 대응이 좀 늦었지만 안정된 수비와 공을 보는 능력이 좋았다"라면서 "야간 경기에 적응하면 나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아무래도 빠른 직구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배트를 짧게 쥔 것 같다. 크게 치지 않겠다는 뜻인데 스윙은 강하게 하더라"고 웃으며 "어젠 파슨스의 직구 위력이 좋아 타이밍이 괜찮았음에도 직구에 늦었다. 배트를 짧게 쥐면 임팩트 지점에 빨리 오게 된다. 좋은 자세"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학주가 준비가 잘된 것 같다"면서 "퓨처스에서 잘 만들어줘서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왔다. 이자리를 빌어 퓨처스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지난 5월 19일 어지럼증을 호소해 1군에서 빠진 이후 한달 넘게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 회복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4푼5리, 3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학주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도 1군에 콜업이 되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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