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랑스? 우리 겨우 이겨서 기뻐하더라" 월드컵 16강 역사상 최악의 경기, 뻔뻔한 파라과이 감독..."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뻔뻔함의 극치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은 파라과이의 심각한 행동들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파라과이는 5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25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것을 만회하지 못하며 16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만회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결과보다도 과정에서의 문제가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파라과이는 이날 경기 결과보다도, 상대 선수들을 향한 거친 파울, 특히 음바페를 향한 지속적인 악의적 태클과 폭력으로 경기를 얼룩지게 했다. 음바페는 상대의 악의적인 태클에 어이없다는 미소를 지어보이다가도, 강한 욕설로 지적하기도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BBC가 파라과이의 술수를 나열할 정도였다. BBC는 '구스타보 벨라스케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전에 페널티 스팟을 긁어내려고 킥을 했다. 다욧 우파메카노는 갈비뼈에 팔꿈치 가격을 당했다. 티아스 갈라르자는 쥘 쿤데의 얼굴에 손을 댔다. 갈라르자는 마이클 올리세가 그의 셔츠를 잡아당겨 경고를 받게 되자 넘어졌다. 안드레스 쿠바스는 거친 태클로 아드리앙 라비오를 넘어뜨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알파로 감독은 도리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알파로는 "우리가 가진 전력으로도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며 "정말 아쉽다. 거의 다 왔었다. 프랑스는 힘겨운 승부 끝에 겨우 이겼기 때문에 크게 기뻐했다. 우리는 프랑스를 힘들게 했다. 파라과이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매우 강력한 상대와 맞섰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를 공격하려고 하기에 덩치 큰 두 선수에게 마지막까지 음바페 주변에 서 있으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온갖 전술을 다 썼죠. 관중을 끌어모으는 그런 축구는 아니었지만, 수비는 잘했다. 남미 팀을 상대하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했다.

독일을 극적으로 꺾고 올라온 파라과이는 프랑스를 상대로 스포츠맨십이 없는 행동들로 일관하며 경기를 망쳤다.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16강전 경기로 남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알파로 감독과 선수단에게 부끄러움은 없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