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고(故) 조금산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됐다.
고 조금산은 2017년 7월 5일 향년 54세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해안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별도의 유서는 남겨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 등과 함께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조금산을 상징하는 유행어는 단연 "반갑구만, 반가워요"였다. KBS '유머 1번지'의 '물장수' 코너에서 탄생한 이 인사말은 전국적인 유행을 일으켰고,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등장인물들이 따라 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방송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영화 '우뢰매 6', '슈퍼 홍길동 3', '골목대장 형래와 검은 망또'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홈쇼핑 쇼호스트로 일한 뒤 귀국해 뮤지컬 무대에도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5월에는 생전 절친이었던 최양락이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서 고인을 떠올리며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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