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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소신 발언 모리야스 감독, 충격 결단?...일본 떠나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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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더 이상 일본 사령탑을 맡을 생각이 없는 것일까.

일본 매체 뉴스에브리데이는 4일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방송 NHK 보도 프로그램 생방송에 출연해 말한 내용을 주목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돌아보며 "아직도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생각하면, 세계 최정상 팀들과는 차이가 있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해외에서 일본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느꼈다. 그는 "예전에는 세계 최상위 팀들이 일본을 상대로 수비를 단단히 하거나, 철저하게 대비책을 세워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네덜란드전에서는 일본을 상당히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해 왔다는 점을 느꼈다. 세계의 강호들도 이제는 우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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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감독 취임 이후 8년을 돌아보며, "결과만 놓고 보면 아직 해내지 못한 일이 남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그리고 매 활동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냈다고 생각한다"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발언의 정확한 의미는 모리야스 감독만이 알겠지만 더 이상 일본 사령탑으로는 더 할 게 없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일본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일본축구협회와의 계약이 끝난 상태다.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을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시켰지만 토너먼트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번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고 말았다.

모리야스 감독의 거취는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일본축구협회에서 모리야스 감독과 단기 재계약을 맺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나오고 있지만 협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아직까지는 자신의 미래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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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어떤 형태로 관여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위치에 있든 일본 축구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일본 축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일본 축구는 아직도 성장 가능성만 남아 있는 팀이다. 그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계속 기여하고 싶다"며 어떤 직을 맡든 일본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에 대한 질문에 "결과는 프로의 세계에서 평가받는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결과론으로만 보고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 분들이 얼마나 비판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선수들이 나라를 위해 노력한 점도 생각해서, 칭찬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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