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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라운드를 수놓은 삼진쇼, 그러나 승리와는 별개였다.
그러나 빗장이 풀리자 폰트는 여지 없이 흔들렸다. 4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에 첫 안타를 내준 폰트는 김혜성을 뜬공 처리했으나, 이정후와 박동원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말도 마찬가지. 폰트는 이용규에 안타를 내준 뒤 김혜성 이정후를 연속 볼넷 출루시키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박동원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송우현을 뜬공, 이지영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6이닝을 채웠지만, 팀은 4점차 열세에 놓인 뒤였다. 폰트는 7회말 시작과 동시에 하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최종 성적은 6이닝 5안타 3볼넷 12탈삼진 4실점. 지난달 6일 두산전(8이닝 5안타 무4사구 12탈삼진 1실점)에 이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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