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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예 문보경이 LG의 최대 고민을 풀어줄 해결사가 될까.
LG의 2번 타자 타율은 2할2푼6리로 10개 구단 중 8위다. 출루율은 3할3푼9리로 9위.
류 감독이 새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로 하위 타선에서 활약한 문보경을 새로운 2번 타자로 기용한 것.
사실 류 감독은 일찍부터 문보경의 2번 기용을 고려했었다. 문보경이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있어 공을 잘 고를 줄 알아 출루율이 나쁘지 않다는 것. 문보경은 8일 현재 출루율 3할8푼6리를 기록해 팀에서 홍창기(0.475)에 이어 두번째다.
올시즌 1군이 처음인 문보경이 부담없이 활약할 수 있도록 하위 타선에서 뛰게 했지만 류 감독은 이제는 상위 타선에 올라올 정도의 경험을 쌓았다고 판단했다.
류 감독은 우천으로 취소된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도 문보경을 2번-1루수로 기용했다. 류 감독은 "(문)보경이는 이제 1군에 자리를 잡은 선수로 보고 있다"면서 "타순 뒤쪽으로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출루율도 괜찮은 편이라 2번에서 활약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문보경의 계속되는 승진. 이번에도 그는 기대에 부응할까. 문보경이 2번 자리를 해결해 준다면 LG 타선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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