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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후반기 메이저리그 최고의 관심사는 크게 2가지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의 평균자책점, LA 에인절스 오타니의 홈런포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도 스포트라이트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선수들도 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각) 후반기에 기대되는 기록 10가지를 소개했다. 1위가 디그롬의 평균자책점, 2위는 오타니의 홈런이 꼽혔다.
이어 3위가 눈에 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과 도루를 조명했다. 기사를 쓴 맷 켈리 기자는 '전반기에 28홈런, 20도루를 기록한 타티스는 그 희귀한 40(홈런)-40(도루)을 향해 달리는 중'이라며 '그러나 더 역사적인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고 적었다.
켈리 기자는 '타티스는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홈런 부문서 오타니, 도루 부문서 윗 메리필드(24개·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추격하고 있다. 그가 타이 콥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도루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타티스는 전반기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팀이 치른 93경기 가운데 19경기나 결장했다. 그런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홈런, 도루 선두를 달린 '것이'다. 켈리 기자의 전망이 얼토당토않은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켈리 기자는 이밖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트리플크라운 달성(0.332 28홈런, 73타점), 크레이그 킴브럴의 평균자책점(0.57), 보 비셰트의 도루 성공률(100%), 미구엘 카브레라의 통산 500홈런(494개), 마이크 주니노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타율과 OP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타 기용 빈도, 로돌포 카스트로의 빅리그 데뷔 첫 4안타 4홈런 페이스 등을 주목할 기록으로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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