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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명으로 좁혀진 선발투수 경쟁, 승자는 누구일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세 차례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상대한 타선이 다른 만큼 성적이 선발 여부로 직결되진 않는다. 하지만 '개봉박두' 김경문호의 최대 관건,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 나설 선발투수에 대한 김 감독의 속내를 조금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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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이날 선발 고영표의 뒤를 이어 4회 등판, 2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7개.
이날은 다소 불안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5회 김휘집의 병살타는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멋지게 처리한 것. 6회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1-1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래도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최고 시속 148㎞의 직구가 돋보였다. 상대 타선을 힘으로 억누르는 패기도 돋보였다.
좌완투수 3명 중 선발진에 포함된 선수는 이의리 뿐이다. 차우찬과 김진욱은 불펜 보직이 확정됐다. 고영표와 최원준, 두 명의 사이드암을 모두 선발로 기용하기도 애매한 점도 있다. 대표팀으로선 과거 류현진, 김광현처럼 이의리가 좌완 선발로 뛰어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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