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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클로저가 복귀를 본격적으로 앞두게 됐다.
김강률은 "올 시즌 첫 번째로 목표했던 걸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올해는 올림픽 브레이크가 있으니 부상 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부상을 당하기 전 김강률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공을 던졌다. 그는 "코치님들이 수술하고 1년이 지났으니 조금씩 몸 상태가 올라올 거라고 하셨는데 캠프에서 초반부터 구위가 좋았다. 사실 시즌 때에는 기록은 좋아도 내용이 좋지 않았다. 기복이 있어서 감을 더 찾으려고 했는데, 부상이 왔다"라며 "부상은 항상 소리 없이 찾아오더라"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5월까지 오승환(삼성)과 세이브 3개 차이로 세이브왕 다툼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다. 김강률은 "아쉬움도 있지만, 현실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다치기 전에는 세이브 상황이 많이 오지 않았는데, 다친 뒤에 많이 오더라. 팀에 많이 죄송했다"고 밝혔다.
다시 한 번 부상의 쓴맛을 느낀 만큼 후반기만큼은 완주를 다짐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후반기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고 최대한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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