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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스타 2루수 아담 프레이저(30) 트레이드 후폭풍이 거세다.
내야수를 잃은 피츠버그가 뉴욕 양키스 유망주 내야수 박효준(25)을 전격 영입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양키스가 내야수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24)를 피츠버그로 보내고, 대신 우완 투수 클레이 홈즈(28)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 발 트레이드로 명암이 엇갈렸다.
우선, 샌디에이고 유틸리티 맨 김하성으로선 썩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1순위 전천후 내야 백업 지위는 유지하겠지만 출전 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
1루수 에릭 호스머가 트레이드될 경우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를 1루로 이동시키고, 프레이저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할 전망. 올스타급 유격수와 3루수를 보유한 샌디에이고로선 탄탄한 내야진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반면, 박효준으로선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변화다. 빅리그에 콜업돼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박효준은 올시즌 0.327 타율과 1.042의 OPS 등 트리플A 맹활약에도 불구, 양키스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빅리그에 승격됐지만 단 1경기 출전 만에 다시 강등됐다.
프레이저가 빠진 피츠버그 내야수 경쟁 구도는 양키스에 비해 헐거운 편. 마이너리그 활약에 따라 박효준은 콜업 1순위 내야수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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