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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다. 이제 나흘 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다저스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ESPN 데이빗 쇼엔필드 기자는 '다저스는 트레버 바우어가 올시즌 복귀할 지 의문이고, 클레이튼 커쇼는 팔부상으로 빠져 있으며, 데이빗 프라이스는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한다'며 '와일드카드를 피해 서부지구 1위를 해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을 카드로 슈어저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2경차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쇼엔필드 기자가 언급한대로 바우어와 커쇼가 빠진 로테이션에 슈어저가 합류한다면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와 함께 굳건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다.
MLB.com은 이날 '폭넓게 투수 시장을 살펴보고 있는 메츠가 내셔널스에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슈어저에 관해 문의했다'며 '내셔널스가 정말 지구 라이벌에 에이스를 내줄까? 곧 답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선발로 나서려다 오른팔 근육 부상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그러나 MRI 검사에서 뼈나 인대,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다음 등판엔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MLB.com은 '메츠는 지난 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리치 힐을 영입한 뒤에도 로테이션 강화를 바라고 있다. 장기계약 중인 투수보다는 렌탈 플레이어에 집중하고 있는데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호세 베리오스는 2022년까지 계약돼 있고, 내줘야 할 선수들 수준이 높아 포기했다'며 '메츠는 곧 FA가 되는 슈어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워싱턴의 마이크 리조 단장이 그를 지구 라이벌에 내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올시즌 18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83, 14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1위, 탈삼진 5위, WHIP(0.89) 2위에 올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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