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의 철벽 불펜이 일본도 막아낼까.
만약 일본과의 준결승이 접전으로 흐른다면 일본의 뒷심을 한국의 불펜이 눌러야 승산이 높아진다.
한국 불펜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4경기서 17이닝을 던져 3실점만 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1.59로 매우 좋다. 선발진이 5회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불펜이 좋은 피칭으로 잘 막아줬다. 경기 중반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조상우가 3경기, 4⅓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했고, 마무리 오승환은 3이닝 동안 1안타(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9일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서 9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도 9회초 무사 3루의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 타선이 9회말 역전극을 써가는 큰 역할을 했었다. 고우석과 김진욱 박세웅 차우찬 등도 제 역할을 하면서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둘 다 타선이 살아난 상황이다. 실투 하나에 승부의 향방이 바뀔 수 있다. 선발 싸움에서 서로 밀리지 않는다면 결국 불펜을 무너뜨리는 팀이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