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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전을 마친 뒤 강백호(22·KT 위즈)는 좀처럼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백호는 경기 후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게 금메달이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결과가 좋지 않게 돼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한 경기가 남아 있는데 그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좋지 않았던 게 아쉽다. 내 플레이를 못한 것이나, 많이 망설였던 게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녹아웃 스테이지 1시리즈에서 맞붙어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도미니카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강백호는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남은 한 경기라도 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며 "아직 한 경기 남았으니 최선 다하자, 포기하지 말자는 말을 했다. 마지막 경기는 후회없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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