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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상황은 혼란스럽다.
10개 구단들은 9일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등판할 투수들을 공개했다. 지난 3주간 쉬었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치고 나가기 위해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투수 카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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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지난 3일 잠실 SSG와의 퓨처스 서머리그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내며 후반기 첫 경기를 대비했다. 최고구속도 149km를 찍기도. 당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반기 끝날 때쯤에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았는데 그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며 칭찬했다.
임기영은 연습경기 로테이션상 첫 경기에 맞춰졌지만, '한화 킬러'다. 올 시즌 한화전에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을 버텨내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를 펼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올림픽 브레이크 이전 7월 달성한 6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을 내세울 수 있었지만, 맞춤형 선발카드를 꺼내들면서 에이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로 배제성을 선택했다. 휴식기 동안 실전 감각을 꾸준하게 유지해왔다. 특히 올림픽을 다녀온 고영표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상황이고, 소형준은 불안함이 남아있다.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코로나 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 후 지난 7일 두산전에서 3이닝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다. 배제성이 후반기 1선발로 나서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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