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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정의선 구단주님, KIA 타이거즈 팬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야구를 봤다"는 안 산은 이날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의 막내 이의리에게 시구 지도를 부탁할 정도로 '이의리 찐팬'임을 드러냈다. 안 산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의리 선수의 팬이다. 지도 받는 내내 떨렸다"며 웃었다. 이어 "이의리 선수는 신인인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팬이 됐다"고 설명했다.
귀국 이후 각종 행사 참석에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안 산은 광주 태생이다. 이에 KIA의 일부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안 산에게 부탁해 정의선 KIA 구단주에게 FA 선수 영입을 건의해보자"는 재치넘치는 글을 올리기도.
이에 안 산이 화답했다. 안 산은 "KIA 타이거즈 팬의 한 명으로서 바람이 있다. 정의선 구단주님께서 FA 선수를 사주셨으면 한다"며 귀여운 소망을 드러냈다.
정의선 양궁협회장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안 산을 비롯한 양궁대표팀에게 통 크게 주머니를 열었다. 대한양궁협회의 단독 후원사인 현대차그룹은 3관왕 안 산에게 포상금 7억원을 비롯해 총 19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도 1대씩 제공하기로 했다.
안 산은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9월 초 펼쳐질 국제대회를 위해 다음주에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다시 활 시위를 당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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