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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다니엘 멩덴(28)이 87일 만에 1군 무대 복귀전에서 승리를 함께 품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대기 중"이라며 기대했다.
멩덴은 KIA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했다. 6회까지 총 86개의 공을 던지면서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고루 구사했다.
2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멩덴은 3회 안타와 몸 맞는 공이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박성한과 김성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줬다. 김창평을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안상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의 1루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 번에 올리는 행운을 얻었다.
6회에는 설욕의 장이었다. 1사 1,3루로 위기에서 4회 점수를 뽑았던 박성한과 김성현을 상대로 삼진과 땅볼을 얻어내며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타선도 멩덴을 도왔다. 4회부터 6회까지 점수를 뽑으면서 7-1로 달아났다.
멩덴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날 승리를 지켰다. KIA는 8연승을 달렸고, 멩덴은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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