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민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동엽을 콜업했다. 김민수는 지난 15일 대구 KT전을 마치고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제외된 바 있다.
허 감독은 한화전을 앞두고 "진단 결과 김민수가 내전근을 다쳤다. 조금만 무리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며 "선수는 괜찮다고 했지만, 몸을 만들고 경기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어제 경기를 마치고 급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엽은 지난달 12일 말소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1군에 복귀했다. 올 시즌 1군 33경기서 타율 2할9리(86타수 18안타)로 부진했던 김동엽은 이달 들어 퓨처스 3경기에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허 감독은 "김동엽의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오늘 당장 선발 기용하긴 어렵다고 봤다. 현재 팀내에 대타 요원이 넉넉하지 않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