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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SG 랜더스가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김원형 SSG 감독이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을 주도했다. 김 감독은 이날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이 좋으면 그냥 갔을 것인데, 내가 판단했다. 스스로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시즌 초에는 팀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 모습을 봤는데, 경기에 너무 몰입한다고 해야 할까, 욕심이 많이 생겼다. 평정심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이 타이밍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건 조원우 벤치코치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야수 경험도 하셨고, 코치 그리고 감독도 하셨다. 저보다 선수단을 더 잘 챙기실 것이다. 주된 역할은 타자들, 타격쪽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며 "선수들과 스킨십이 좋으시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감독과 조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10년 넘게 쌍방울 레이더스와 SK 와이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은퇴 후 SK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했고, 조 코치가 2016년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2017~2018년 김 감독이 롯데 투수 및 수석코치로 옮겨와 함께 일했다.
둘이 이제는 감독과 코치로 신분이 바뀐 상황에서 SSG 1군을 이끌게 됐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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