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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G 트윈스가 2위를 지켰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7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물러난 뒤 후속 투수들이 점수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6⅔이닝 6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아 시즌 11승5패를 기록했다.
LG는 0-1로 뒤진 7회말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사후 이형종과 저스틴 보어의 연속 안타로 1,3루. 이 과정에서 보어가 볼카운트 1B2S에서 원태인의 124㎞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치며 찬스를 연결한 것이 돋보였다. LG는 이어 이재원의 좌전적시타, 유강남의 사구,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후 LG 류지현 감독은 "3경기 연속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해 2세이브를 올려준 고우석은 역시 대단하다. 어제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고, 이재원은 중요한 동점 타점을 올렸는데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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